[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가 ‘메가TV’ 전국 서비스에 나서면서 하나로텔레콤(033630)의 '하나TV'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IPTV 시장이 아직까지 초기시장인 점을 고려할 때 KT와 하나로텔레콤의 시장 잠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KT(030200)는 5일부터는 전국 메가패스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의 ‘메가TV’를 추가로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메가TV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새로운 TV 세상’을 주제로한 TV 광고를 실시,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TV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메가패스와의 결합 상품 출시, 메가패스 프리미엄 이상 가입자가 메가패스와 메가TV를 동시에 가입할 경우 메가패스는 5%, 메가TV는 10~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메가TV’ 서비스가 안정적인 메가패스 회선 기반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 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차별적인 양방향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제공하는 컨텐츠는 고선명(HD)를 포함한 국내/해외 영화, 유아, 애니메이션 등 서비스와 주요 지상파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 연예오락, 시사교양 프로그램 등이다.
KT는 양방향 서비스로 현재 ‘TV신문과 날씨’의 2종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노래방, 게임, TV도시락’ 등 2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추석을 맞아 역대 한국영화 최고흥행작 15선 및 가족관, 어린이 명작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희 KT 미디어본부장은“이제 전국 모든 650만 메가패스 고객 대상으로 메가 TV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내 30만, 내년에는 100만 이상의 고객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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