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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조정 리스크..헷지전략 필요-GS

권소현 기자I 2004.09.15 10:03:09

단기 모멘텀 지표들 `과매수 국면` 시그널
고배당주등으로 헷지 권고..신한지주등 유망

[edaily 권소현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 증시에서 기술적인 면에서나 펀더멘털 차원에서나 조정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방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15일 "정부가 경기부양을 겨냥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경제에 불어닥친 역풍을 극복하기에 충부한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며 "아태지역 경제분석팀은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2%에서 4.0%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과매도 국면으로 인식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했지만 조정 리스크는 높아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단기 모멘텀 지표들이 과매수 국면임을 나타내주고 있고 경제 리스크가 하강쪽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전략을 유지하지만 단기적인 하락 리스크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고배당주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근월물 KOSPI200풋옵션을 활용해 하락 리스크를 헷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신한지주(055550), 하나은행, 삼성화재, 신세계(004170), 태평양, 하이트맥주, 오리온, S-Oil, GS홀딩스, 한국가스공사, 포스코, LG전자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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