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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거에서는 포스터에 ‘기호’가 있는 게 중요해서 정당 형태로 가야 또 함께하는 많은 분들이 선거에서 좋은 조건이 된다고 본다”면서 “가능하면 정당을 그렇게 만들고, 한국의 민주당을 살리고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만들어내는 정당을 만들면 좋은데 물리적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조건 속에서도 힘을 다 합할 수 있는 것을 저희가 모색을 하려고 하고, 저는 새로운미래와도 당연히 이야기할 계획”이라며 “이낙연 대표는 정말 이런 민주당을 새로 만들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이 되는 어떤 정치적 토대를 이번에 만들기 위해서 ‘난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탈당 여부에 대해 “정치하면서 탈당이라는 걸 단 한 번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제가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와서 지금 민주당의 현실에 대해 정말 비통한 심정이 있어서 정말 마지막 고민을 하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윤석열·이재명 지키기 정당’으로 처하고 있는 우리 한국 정치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데, 이런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들이 있어야 한다. 그 고민 사이에서 이번 주중에는 결단을 내리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미래와 통합하게 될 경우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 할 가능성이 있느냐의 질문에 “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면서 “제가 만약에 정말 탈당을 하고 민주연대로 힘을 모으게 되면, 그 다음에는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을 넓게 모으는 것은 정치에서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자신이 이번 민주당 공천에서 경선도 없이 배제된 상황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제가 (민주당) 원내대표를 해서 무슨 ‘친문(親문재인)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면서 “이번에 친문 세력을 제거해야 이재명 대표가 당을 완전히 장악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대표적인 저를 그렇게 겨냥해서 이번에 완전히 공천에 배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2022년 8월 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돼 있는 송영길 전 대표하고 제가 경선을 해서 0.59%(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제가 사실 돈봉투 사건의 최대 피해자”라며 “당이 단합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 모든 걸 참고 지내왔는데, (이재명 대표가) 아마 저를 8월 전당대회에서 최대의 어떤 경쟁자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