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구청장은 원외 친명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를 이끌고 있다. 은평구에서만 20년 가까이 정치활동을 해왔지만, 친명계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김 전 구청장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비명들을 제거한다, 이런 식으로 언론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160여명의 국회의원 다수가 비명”이라며 “문재인 정부 여당 때 다수가 공천돼 이재명의 정치적 동반자는 많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대부분인 비명과 신진(세력)과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밖에 없는데, 갈등이라기보다는 정치적 경쟁행위로 봐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역의원평가 하위 20%에 박용진 의원 등 다수 비명계가 포함됐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 (평가) 시스템에서 정량평가를 하고 있고 일부의 정성평가가 있다”며 “그걸 놓고 누구는 빼고 정치력을 발휘하는 게 과연 공정한 시스템 정당에서 옳은 일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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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실장 배제 이유에 대해 김 전 구청장은 “유추해보건대 86운동권이 너무나 오랜 시간 민주당의 주류로서 해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혁파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구청장은 지난 9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보고 은평구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비명계 의원 중 한 명인 강병원 의원이 있는 곳이 은평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강원도당 사표를 낸 것에 대해서는 “이에 따른 비난은 충분히 감수하겠다”면서도 “경선 자격 박탈로까지 이어질 만큼 과도한 행위인가, 여러 정상을 참작해야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