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국내에서 설립한 아벨리노랩은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각막이상증(Corneal Dystrophies)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연구소를 개소했으며 2015년에는 일본, 중국, 영국 등지에서의 사업 확장에 발맞춰 본사까지 이전했다.
최근 아벨리노랩은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 및 한국기업데이터(KED)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무난히 통과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이 기대되고 있다.
아벨리노랩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진단 솔루션인 ‘아바젠’을 개발했다. 75종의 원추각막증(Keratoconus) 관련 유전자와 2000여 종이 넘는 각막이상증 관련 유전자 변이를 검사해 다중 유전자 위험점수 분석(polygenetic risk score)을 도출하는 솔루션이다.
아벨리노랩 관계자는 “기존 유전자 진단키트의 적응증을 녹내장과 푹스(Fuchs) 각막이상증 등으로 확대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치과 및 피부과 질환 진단 분야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정상 유전자는 보전하고 변이유전자만 편집하는 첨단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