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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 따르면 가해자는 지난해 8월 캣맘 A씨에게 처음 협박 편지를 보낸 뒤 길고양이 학대 정황과 사래 협박 등이 게재된 편지를 수차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는 “(가해자가) 길고양이를 ‘도둑고양이’라고 칭하며 유해 동물이라 없애도 된다고 주장했다. 편지에서 ‘도둑고양이 밥에 빙초산이랑 살충제 넣었다’,‘3마리를 죽였다’는 발언도 했다”고 말했다.
또 가해자 A씨에게 ‘동물 학대라고 민원 넣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목부터 찌르겠다’,‘이미 흉기 구매 완료’ 등 살해 협박을 해왔다고 전했다.
카라는 “피해자는 극도의 공포감에 면역성 질환까지 앓아야 했고 고민 끝에 카라에 도움을 요청해왔다”며 “해당 협박범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길고양이와 케어테이커에 대한 무분별한 혐오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