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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측에서는 취재진에 문자를 보내며 “금일 이후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현재까지 SNS를 비롯한 어떤 활동도 멈춘 상태다.
그런 그가 30일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KBS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과 김용태 청년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누며 이동했다. 다만 부산을 방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 대표의 급작스러운 행보는, 과거 2016년 총선 당시 김무성 전 대표의 ‘옥새 파동’을 떠올리게 한다. 김 전 대표는 친박계의 당 대표 흔들기는 물론 ‘진박(朴) 공천’에 반발해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내려갔었다.
이 대표가 서울을 떠나 잠적한 배경에 대해서는 윤 후보의 ‘패싱’ 논란이 거론되고 있다. 윤 후보가 사전에 소통 없이 충청 일정을 통보한 데 이어, 이 대표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나 윤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임명하면서 `폭발`했다는 것이다.
초유의 사태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전격 사퇴를 선언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당 대표실 측에 입장을 물어보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상황을 더 파악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윤 후보 측도 이 대표와의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 권성동 당 사무총장이 전날 오후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았으나 이 대표를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