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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선 중이기 때문에 제가 발언을 세게 하기 애매한 측면이 있었고 자제를 해왔다”며 “경선이 끝나면 당이 총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오히려 (이 지시가) 박수받을 일이 나올 것”이라며 “특히 구도심 공원 개발을 (대장동 개발과) 하나의 연결사업, 프로젝트로 묶었다. 대장동 개발 이익이 구도심 공원개발사업으로 2000억원 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고 이 지사를 두둔했다.
송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여당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 힘 관계자들이 더 많이 관계돼 있을 뿐만 아니라, 도둑들이 활개친 것을 잡아야 할 책임은 당시 박근혜 정권의 검찰한테 있지, 수사권이 없는 성남시장에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특검 수용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이 중요한 것”이라며 “유동규 구속 등 지금까지 검찰 수사가 신속하게 잘 진행되고 있지 않나. 공수처·경찰·검찰 수사 진행하는 것에 협조하고 빨리 되도록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의혹을 두고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 정도면 약과다. 2012년 인천 경선이 열린 삼산체육관에서는 물병을 던지고, 신발을 던지고 하면서 경선이 몇번씩 중단되기도 했다. 우리는 한번도 중단 안 됐다”며 경선 이후 원팀 대응이 가능하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