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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FOMC 의사록 실망감에 뉴욕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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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혁 기자I 2020.08.20 08:32:38

FOMC 7월 회의록, 과도한 유동성 관련 우려 내비쳐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모두 1%대 미만 하락
금값 하락 및 달러지수·국채금리 상승에도 영향
애플, 시총 1조달러 넘어선 지 2년 만에 2조달러 돌파
WTI, OPEC+ 회의 앞두고 0.1% 상승해 보합 마감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과도한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에서 매물이 출현했다. 반면 애플은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실적이 우량한 개별 기업에 대한 선호는 지속된 셈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아침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관련해 2021년 예산안에 20조원을 웃도는 재정 지원소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FP
FOMC “일드캡, 대단한 혜택 아닐 것”

-19일(현지시간) 연준은 지난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 과도한 유동성 공급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것이 주목할 부분으로 평가.

-회의록을 보면 연준은 “현재의 공중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큰 부담이 될 것이며 중기적으로도 경기 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힘.

-연준은 당시 회의에서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음. 다만 6월 FOMC에선 향후 금리 향배에 관한 명확한 지침(가이던스) 제공의 필요성을 논의한 반면, 이번 공개 의사록에선 한 발 물러섬. “통화정책의 전망과 관련, 다수의 참석자는 어느 시점에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의 경로를 더욱 명확하게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주목했다”고만 한 것.

-연준은 “참석자 대부분은 일드캡이 현재 여건에서 별로 대단하지 않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함. ‘수익률 곡선 관리’(YCC·Yield Curve Control)‘와 같은 추가적인 부양 조치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

FOMC 실망에 뉴욕증시 하락

-연준이 제로 금리에 대한 명확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은데다 YCC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시장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19포인트(0.31%) 하락한 27,692.88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44%) 내린 3,374.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38포인트(0.57%) 하락한 11,146.46에 장을 마감.

금값↓, 달러 지수·국채금리↑…FOMC 영향

-FOMC 회의록 공개에 대한 여파는 최근 상승하고 있는 금값은 떨어뜨리고, 국채 금리는 상승 전환하는 데 영향을 끼치기도 함.

-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1%(42.80달러) 떨어진 1,970.30달러에 거래를 마쳐. 일주일 만에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탈환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를 보인 것.

-시장이 FOMC 회의록을 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해석하면서 유동성에 의해 값이 오르는 금값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

-달러 역시 DXY(US Dollar Index)가 0.79%나 상승하면서 93.00p로 회복됨. 달러 강세를 보인 것.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1.5bp 상승한 0.683%를 기록.

애플 시총 2조달러 돌파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애플은 시가총액 최초 2조달러을 돌파함.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1.2% 오른 467.97달러까지 찍어 시총 2조달러에 필요한 467.77달러를 넘어.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넘지 못해.

-애플이 2조달러 고지에 오른 건 지난 2018년 8월 2일 1조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여 만임.

-애플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비율(PER)이 30배가 넘어서는 등 과도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하반기 아이폰12 등 신제품 발표 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음.

국제유가, 소폭 상승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04달러(0.1%) 상승한 배럴당 42.93달러로 장을 마침.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모니터링 회의를 앞두고 보합세 마감한 것으로 풀이.

한국판 뉴딜에 20조 이상 투입

-정부는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갖고 △한국판 뉴딜 2021년 재정투자계획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 방안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전략 △한국판 뉴딜 주요과제 2020년 추진계획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강화방안 안건을 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1년 예산안에도 20조원을 웃도는 재정 지원소요를 반영할 것”이라며 “예산안은 9월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날 회의에서 뉴딜 펀드에 대해 집중 논의해 조속한 시일 내 내용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

-아울러 공공기관 스스로 공공기관 고유업무에 뉴딜을 접목하는 소위 137+α개 자율확산 프로젝트도 발굴해 추진할 방침.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세부계획을 9월 말까지 수립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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