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3분기부터는 다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수출 물량이 10~15% 감소할 예정인데 미국과 인도의 제재로 인해 폴리프로필렌 글리콜(PPG) 판매물량에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행히 6월부터 미국과 인도의 경제 재가동으로 PPG 구매가 재개되면서 3분기에는 판매량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핵심 원료인 PO 구매처를 기존 SKC(011790)에서 저가의 S-OIL(010950)로 바꾸기 시작했으며 올해에도 원료비 절감에 따른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핵심 연료인 PO 구입처 변경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기존 2~3%에서 7~8%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에는 SKC(011790)로부터 프로필렌 가격에 700달러를 더한 정도로 구입해왔지만 지난해부터 S-OIL(010950)로 거래선을 다변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KPX케미칼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6802억원, 484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1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동일한 수치다. 황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2분기 102억원, 3분기 126억원, 4분기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11.8%, 8%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