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62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15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0.3%, 54.7%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5G 시작으로 매출보다는 초기 비용부담이 먼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용자당 평균 매출액(ARPU)과 매출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 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5G 점유율은 30.4%로 무선 점유율 29.7%를 웃돌고 있다”며 “LTE 초기 9개월 점유율이 16.5%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5G는 매우 순조로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무선 ARPU 턴어라운드로 장기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5G가 이익에 기여하면서 영업이익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