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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찾은 김현종 “양국 통상·제조·첨단산업 협력 강화하자”

김형욱 기자I 2019.01.12 14:00:00

‘더 파트너십 서밋 2019’ 개막식 연설
수레쉬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 면담
13~15일 카타르·오만 찾아 경협 논의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를 찾아 통상·제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더 파트너십 서밋 2019’ 개막식 특별연설에서 “인도는 2030년이면 10억명 이상의 생산가능인구와 뛰어난 공학 인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이 되는데다 민주주의도 성숙한 특징이 있어 다른 경제 유망국과는 차별화한 강점이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더 파트너십 서밋 2019’는 인도 정부와 현지 최대 경제단체인 인도산업연합(CII)이 1995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 올해는 12~13일 뭄바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통상장관회의 때 수레쉬 프라부(Suresh Prahbhu) 인도 상공부 장관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또 연설을 통해 “인도는 2016년 화폐개혁과 2017년 간접세 통합 등 개혁 조치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순위가 2014년 142위에서 지난해 77위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통상협력 기반확대와 제조업 분야 파트너십 강화,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중심으로 한-인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프라부장관과 면담하고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비롯한 양국 통상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오는 13~15일 카타르와 오만도 방문해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 카타르국부펀드(QIA) 최고경영자(CEO), 오만 상공부 장관, 오만 국부펀드(SGRF) CEO와 잇따라 면담하고 양국 투자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QIA는 지난해 기준 운용자산 3200억달러(약 357조원)에 이르는 세계 10위권 국부펀드이고 SGRF도 180억달러(약 20조원)를 운용하는 30위권 국부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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