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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적은 양악수술 원한다면 '부기와 출혈' 감소가 먼저

이순용 기자I 2017.11.28 09:32:4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양악수술을 받으려 계획할 때 수술 통증은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안이다. 실제로 양악수술을 주로 하는 병원에서 상담받는 환자들은 거의 대부분 통증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며, 수술 여부를 결정할 때 의외로 심미적인 관점이나 심리적인 요소보다 더 높은 비중으로 통증 여부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수술에 비해 양악수술을 유독 아픈 수술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뭘까?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양악수술 상담 시 통증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만 턱교정수술에 대한 문헌을 찾아보면 환자의 생각과 달리 ‘양악수술은 통증이 적은 수술’로 기술될 만큼 그렇게 아픈 수술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어떤 수술이든 통증이 존재하지만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직접적인 연조직손상과 출혈 등에 의한 부기(속칭 붓기)”라며 “양악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은 환자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야 하고 의료진의 수술 기술은 물론 보조인력들의 숙련도도 통증 감소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수술 후 찜질, 진통제, 자가통증장치 등 수술 후 관리도 통증 조절에 미치는 영향이 적잖다.

양악수술은 뼈를 분리해 위치를 옮기고 교정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극강의 통증을 유발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뼈 자체에는 신경이 없어 통증을 직접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수술 부위보다는 수술 부기로 인한 호흡의 어려움을 통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강 원장은 “숙련된 의사가 섬세하게 수술하면 조직 트라우마가 적어 부기가 심하지 않고 호흡기능도 빠르게 회복되고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도 적어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수술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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