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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새 대북제재안, 북한의 반응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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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I 2017.09.12 08:46:40

11일 역외 NDF 1130.2/1130.8…1.10원↓

11일(현지시간) UN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유엔대사들이 모여 새 대북제재안에 대해 만장일치 의결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은 모처럼 반등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며 1130원대에서 횡보할 전망이다.

추락하던 달러화 가치가 모처럼 반등했다.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그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북한이 추가적으로 도발하지 않고 있는 점도 달러화 강세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지난밤 뉴욕 증시는 반등했다. S&P500지수는 4월 이후 근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도 2만2000선을 다시 넘었다.

달러인덱스도 상승 전환했다. 지난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91포인트대 후반까지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에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 1130원대 초반에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북한 리스크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초안에 포함됐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자산동결 등 조치는 삭제됐다. 제재결의안의 핵심으로 여겨졌던 대북 원유공급 중단도 전면금지가 아닌 기존 30% 줄어드는 수준에서 의결됐다.

안보리 대북제재안에 따르면 대북 원유수출은 기존 추산치인 연 400만 배럴을 초과해서 수출하지 못 하도록 했다. 또 연 450만 배럴로 추산되는 북한에 대한 정유제품 수출도 연간 450만배럴에서 200만배럴로 상한이 정해졌다.

시장에서는 이 정도 수준이면 예상보다 약하고 완화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이 이에 대한 반응으로 추가 도발하지 않는다면 지정학적 리스크는 완화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원화가치 상승을 부를 수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가치아 원화 가치가 모두 오를 수 있는, 혼재된 방향성을 보이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8원)와 비교해 1.10원 하락(원화 강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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