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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또 중산층 붕괴 문제 등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문 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김 교수의 저서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저성장 시대, 기적의 생존 전략’을 인상 깊게 읽었다고 밝혀왔다. 이 책에서 김 교수는 저성장기의 일본 경제와 기업들의 대응 방식에 주목해 우리나라 저성장기 타개책을 제시했다.
800여명의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소장을 맡았던 주류·중도성향의 경제학자인 조윤제 서강대 교수도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통으로 꼽힌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역임하고 주영국 대사를 지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부소장을 맡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도 문 대통령의 대표적 학계 인맥이다. 조 교수는 ‘복지적 성장’을 강조한다. 그는 “민주화 이후에는 기업이 돈 버는 시대였지만 이제 남은 것이 국민의 실질적 삶인데 국민의 호주머니를 튼튼하게 해줘서 내수가 살고, 그것이 성장 동력으로 작동하고, 그것이 복지적 성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무원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산업경쟁력강화추진단장을 맡아 신성장동력 발굴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 등을 강조해 왔다. 최정표 건국대 교수도 문재인 대통령의 재벌개혁 공약을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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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인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한종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원장, 임만택 한국기술금융진흥협회 부회장, 맹성국 중소기업중앙회 전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전 상근부회장, 주대철 한국정보통신협동조합 이사장, 유동근 한국산업전동툴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도 후보시절부터 적극적으로 지지의사를 표명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계 우군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