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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한, 소속사 이전…김봄소리와 한솥밥

김미경 기자I 2016.08.10 08:56:07

데뷔 함께 한 스톰프뮤직서 새로운 시작
클래식렉쳐콘서트의 '해설자'로 첫 출발

피아니스트 윤한(사진=스톰프뮤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훈남 팝 피아니스트 윤한(33)이 스톰프뮤직으로 소속사를 이전하고 클래식 렉쳐 콘서트 ‘해피버스데이 드뷔시’의 해설자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스톰프뮤직은 데뷔를 함께 한 소속사로 다시 손을 잡고 skyTV에서 제작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관련 프로그램 MC와 ‘해피버스데이 드뷔시’ 공연의 해설을 맡는 등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김재원 등과 한 식구가 됐다.

윤한은 버클리 음악대학을 장학 우등생 및 차석으로 졸업, 2010년 감각적인 연주와 자신만의 감성적인 음악을 담은 데뷔앨범 ‘언터치드’(Untouched)를 발표하며 대중에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성균관 스캔들’ ‘로맨스가 필요해’ 등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두각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뮤지컬 ‘모비딕’,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방송 활동 외에도 상명대학교 대학원 뉴미디어음악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1기로 입학해 국내 재즈에 대한 분석과 음악계 새 방향성을 제시하는 논문 연구를 통해 2016년 박사학위를 취득, 국내 실용음악 박사 5호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그가 해설가로 첫 데뷔를 하게 될 ‘해피버스데이 드뷔시’는 위대한 음악가들의 생일을 기념하는 클래식 콘서트로 인상주의 대표 감성 작곡가 드뷔시의 생애와 비하인드 스토리, 대표 곡들을 들어보는 공연이다. 팝, 재즈, 국내외 OST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피아노 선율과 보이스를 보여줬던 윤한은 기존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다른 시각으로 드뷔시를 풀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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