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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금요공감' 최고 인기 '신한악' 앙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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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16.03.31 08:47:11

민영치·이봉근·하쿠에이 김 출연
3월 8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국악 연주자 민영치(왼쪽부터), 재즈피아니스트 하쿠에이 김, 소리꾼 이봉근(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타악연주자 ‘민영치’와 소리꾼 ‘이봉근’, 재즈피아니스트 ‘하쿠에이 김’까지. 국립국악원은 내달 8일 풍류사랑방의 ‘금요공감’ 무대에 세 사람이 함께하는 ‘신한악(新韓樂)’ 공연을 다시한번 선보인다. 지난해 ‘금요공감’ 공연 중 가장 관객 만족도가 높았던 공연이다.

오사카 출생인 민영치는 일본에서 우연히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연주를 접한 후 1986년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유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1991년 세계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금상, 1992년 동아국악콩쿨에서 대금부문 입상 등 뛰어난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싸이·신해철·패닉·넥스트·남궁연 등 다양한 대중 가수와의 협업을 통해 국악의 울림을 전하기 시작했고, 국악실내악단 ‘슬기둥’과 타악그룹 ‘푸리’에서 신선한 타악 연주로 새바람을 일으켰다. 클래식과의 협연도 확대해 정명훈, 정경화, 조수미, 양방언 등 정상급 연주자들과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한국인 부친과 한일 혼혈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하쿠에이 김’은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실력을 인정받은 신세대 재즈 피아니스트다. 2005년 데뷔 앨범 ‘오픈 더 그린 도어(Open the Green Door)’를 발표하며 해외에서도 그 재능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2012년 일본인과 조선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영화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 엔딩곡의 작곡·연주를 맡아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봉근은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리꾼 중 하나로 국악 실내악 그룹 ‘앙상블시나위’에서 소리를 맡았다. 김일구·안숙선·성창순 명창 등을 사사했으며 2003년 19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부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재즈적인 창법의 스캣(scat, 무의미한 음절로 가사를 대신해 리드미컬하게 흥얼거리는 것)으로 즉흥연주를 하며 소리를 악기처럼 사용하는 등 폭넓은 음색과 풍부한 성량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한국 음악’을 들려주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장고와 피아노의 즉흥’, 오로지 연주자의 애드립으로 끊임없이 연주하는 ‘더 엔드리스(The Endless)’, 민영치의 딸 이름을 붙인 흥겨운 ‘민미우 댄스’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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