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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특히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시일이 가까워 오고 있다. 북한은 8~22일 사이 ‘위성’ 실험을 예고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애류성룡함을 찾아 가장 먼저 포착하고 실시간 전파 및 공유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감시태세와 즉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지스(방패)라는 의미처럼 위기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을 보위할 수 있는 방패로서의 역할을 든든히 해달라”면서 “설 연휴에도 영해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능력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북한 미사일 발사기지와 이동식 발사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에 대한 감시 및 식별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발사된 미사일을 실시간 탐지 및 추적하며 이를 전파하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확보된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이지스함, E-737 피스아이 등의 감시 자산으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실시간 감시 및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발사징후 감시와 발사시 탐지 및 추적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Green Pine)는 24시간 북한 전역에 대한 미사일 발사여부 감시가 가능하다. 미사일이 발사되면 상승단계부터 위치를 탐지 및 추적해 탄도탄작전통제소에 탐지정보를 전파한다. 탄도탄작전통제소는 미사일 예상 낙하지점에 대한 경고를 전파해 이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E-737 피스아이(Peace Eye) 운영을 통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등 북한 전역을 집중 감시해 미사일 발사시 상승 초기단계에서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군 이지스 구축함은 360도 전 방향에 대해 수백km까지 미사일 탐지가 가능해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에는 상승단계와 중간단계의 미사일 항적 및 추진체 낙하를 추적하게 된다. 지난 3차례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 우리 이지스함은 최초로 이를 탐지해 그 능력과 태세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