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OCI머티리얼즈(036490)를 인수한 SK(03473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OCI(010060) 역시 상승세다. OCI머티리얼즈(036490)만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24일 오전 9시2분 현재 SK는 전 거래일 대비 3.79%(9500원) 오른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 역시 3.86% 상승 중이다. 반면 주인이 바뀌게 된 OCI머티리얼즈는 7.33%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SK는 OCI로부터 OCI머티리얼즈 주식 517만8535주(지분율 49.1%)를 4816억375만5000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OCI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는 SK로 변경됐다.
증권가는 이번 계약이 SK와 OCI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로 보고 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SK그룹이 집중 발굴, 투자하는 신성장 포트폴리오 중 비어있던 반도체 소재 사업을 채워넣는 포석”이라며 “SK의 성장동력 포트폴리오인 반도체 소재 및 모듈, 천연가스, 제약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OCI에도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OCI는 약 360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OCI머티리얼즈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는 향후 재무구조 개선, CAPEX 재원으로 활용돼 기업가치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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