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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북동부 지역을 장악하면서 유권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수백 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 선거위원회는 선거 일정을 미루면서 “매우 무거운 결정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결정에) 매우 화가 났고, 화가 날 것이다. 우리는 나이지리아인들이 안전을 보장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은 어떤 강요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선에 도전하는 굿럭 조나단 현 나이지리아 대통령 측은 이러한 결정을 지지하는 반면, 야당은 반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의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 충돌로 인해 1만명이 사망했다. 앞서 4년간 2000명이 죽은 것에 비해 점점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위원회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