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눅눅한 장작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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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장작을 살 때부터 제대로 말랐는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마른 장작도 밤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습기가 찰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한 장작에 비닐 커버를 덮어 두거나 기온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텐트 안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용도에 따라 다른 땔감·화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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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대는 크게 역삼각형과 사각형이 있다. 두 종류 모두 윗 부분은 사각형이지만 역삼각형은 4개의 옆면이 역삼각형으로 하나의 꼭지점으로 모이는 형태다. 역삼각형은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고 손쉽게 설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각형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대신 불을 피울 공간도 넓고 위에 그릴을 얹어 요리하기에 편리해 더 많이 쓰인다.
◇ “화로대 물 부어 식히면 찌그러져요”
화로대를 사용하고 난 후에는 자연상태에서 서서히 식히는 것이다. 빨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려 불씨를 끄게 되면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때문에 화로대가 찌그러질 수 있다. 또 완전히 식지 않은 화로대를 바닥에 놓으면 잔디나 마른 나뭇잎 등에 불씨가 옮겨붙어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스를 이용하는 화로대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는 불이 잘 붙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가스통에 직접 열을 가하는 것은 자칫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한편, 장작이나 숯, 성형탄 등을 사용하는 화로는 텐트 내부에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연소하는 과정에서 산소 결핍,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방염 처리가 돼 있다고 해도 텐트에 불이 옮겨붙을 위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