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토부에 따르면 기술안전정책관이 중심이 돼 도시·국토정보·건축 등 분야 공무원들과 함께 싱크홀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국토부는 대한지질학회에도 자문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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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석촌동 싱크홀의 원인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우선 도시설계에서부터 싱크홀 발생 지역의 지하·지질 구조, 건축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석회암 틈으로 물이 흘러 석회암을 녹이면서 땅속에 공간이 만들어져 지반이 붕괴되는 유럽 등과 달리 국내는 단단한 화강암이나 편마암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지반만 놓고 보면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앞선다.
상·하수도관 노후와 지하수에 따른 싱크홀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간 국내 사례를 살펴보면 전문가들은 대개 지하수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과거 국내 싱크홀은 지하수 과다 사용, 지하수 유실 및 지반 약화,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토양 유실 등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현상으로 싱크홀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지난달 러시아에서는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는데 북극 과학연구센터 측은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가스를 머금은 소금층이 압력을 받아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원인을 추측했다.
이번 송파구 석촌동 싱크홀의 원인에 대해서도 다각도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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