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에 정면도전? 팬택, 신제품 '베가 아이언' 공개

황수연 기자I 2013.04.18 10:00:54

18일, 5인치 LTE 스마트폰 출시..디자인으로 '승부수'

팬택은 18일 팬택 R&D 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세계 최초로 ‘Endless Metal(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를 구현한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공개했다.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4가 출시를 열흘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팬택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팬택은 18일 오전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5인치 LTE(롱텀에볼루션)스마트폰 ‘베가 아이언(IRON)’을 공개했다.

베가 아이언은 젊은 세대를 겨냥,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각진 디자인에 플라스틱 외관 대신 금속 재질을 채택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세계 최초로 구현한 ‘엔드리스 메탈(Endless Metal;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외부 충격으로부터 휴대폰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금속 테두리 전체를 안테나로 사용하면서도 애플이 문제를 일으켰던 수신 감도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팬택 측 설명이다. 앞면 우측 상단에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쥬얼리 라이팅’으로 심미성을 더했다.

베젤을 전세계 최소 폭인 2.4mm로 거의 없애 스마트폰 전체 크기는 커지지 않지만 화면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테두리가 사라지면서 화면이 두드러져 스크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하단 바(Bar)의 위치, 형태, 높이도 조절하거나 숨겨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5인치 인셀(In-cell) 디스플레이는 자연스러운 색감을 연출한다.

배터리는 2150mAh(밀리암페어아워)부품을 선택했고, 발열과 배터리 수명을 고려한 고속 충전으로 30분 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을 적용했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600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이밖에 환경을 자동으로 인지해 접사, 풍경, 실내 등 촬영 모드를 알아서 설정해주고, 음성인식엔진으로 화면 잠금 해제, 애플리케이션 실행, 카메라, 인터넷 등 주요 기능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삼성과 LG가 특허공방을 벌이고 있는 눈동자 인식과 유사한 기능도 갖췄다. 전면 카메라가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화면켜짐유지, 화면방향유지, 동영상 일시정지, 화면스크롤의 총 4가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베가 아이언은 흰색과 검은색 2가지이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27일부터 판매되는 갤럭시S4와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준우 팬택계열 부사장은 “‘베가 아이언’은 팬택 전 구성원이 2년 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라며 “베가 넘버 6와 함께 베가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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