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 학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이웃집 새끼 고양이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 죽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번주에 사는 지나 로빈스는 생후 10주 된 이웃집 새끼 고양이 `카르마`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켜 죽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14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공양이 주인 사라 크누튼은 없어진 카르마를 찾으러 옆집 로빈스의 집에 찾아갔다가 주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가보니 전자레인지 안에 자신의 고양이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범행을 저지른 로빈스는 세 아이의 엄마로 경찰 조사에서 "이웃집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와 시끄럽게 싸우는 것이 듣기 싫어 전자레인지에 가둬놨다. 그런데 갑자기 자동으로 전자레인지가 작동됐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로빈스가 고양이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이나 고양이 주인에 대한 미안함 등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빈스는 이 일로 168일이 징역과 10년간 어떤 애완동물도 키워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받았다.
▶ 관련기사 ◀
☞[와글와글 클릭]`문자메시지 금지령` 도대체 어느나라?
☞[와글와글 클릭]오빠, 저 곰 사줘.. "그 입 다물라!!"
☞한국언론진흥재단 `스마트 미디어 환경과 뉴스 콘텐츠`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