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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사흘째 매수中..`완전히 돌아온 걸까?`

유재희 기자I 2011.09.01 09:48:5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수세를 펼치며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일 오전 9시39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80억원 가까이 순매수중이다. 최근 사흘동안 총 7200억원 넘게 사고 있는 상황.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도 11거래일만에 1900선 회복 및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27.91포인트(1.48%) 오른 1908.34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사흘동안 외국인은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화학주 등 경기민감업종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오늘도 외국계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005930)호남석유(011170) 현대모비스(012330) 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에 매수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많이 팔았던 종목에 숏커버링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지표 호조로 더블딥 우려가 완화된데다 3차 양적완화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주식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숏커버링 즉 손절 매수 성격의 매수세도 상당부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외국인이 공매도한 것과 관련, 지수가 빠르게 오르자 손절성 매수를 보이는 것.
 
다만 아직까지 추세적인 매수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곽 연구원은 "아직은 글로벌 경기 및 금융시장에 불안요인 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매수 재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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