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2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2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떨어졌다.
특히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그나마 신흥시장에서 3% 성장해 이를 상쇄했다.
품목별로 보면 액정표시장치(LCD) TV만 홀로 6%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만 해도 최소 20% 이상씩 성장하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쪼그라든 수치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PDP) TV의 출하량은 6% 하락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브라운관(CRT) TV의 경우 각각 78%, 31% 급락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평판TV 시장에서 22.6%의 점유율로 수위를 지켰다. LG전자(066570)(14.4%), 소니(11.7%), 파나소닉(9.4%), 샤프(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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