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공정거래위원회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이재성 사장 등 경영진이 27일 오후 회사를 방문할 예정인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과 중소기업 지원 제도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고 있는 우수 사례를 통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기업에 대해 협약이행 실적을 평가, 현대중공업에 우수 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자리에서 ▲ 상생펀드 700억원 등 7400억원의 자금지원 ▲ 현금성 결제 비율 100% 유지 ▲ 주요 원자재를 구매해 협력사에 공급하는 사급자재 지원 규모 확대(3조 2,600억 원) ▲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사 인재 육성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상생협력 현황을 소개한다.
한편, 정 위원장 일행은 이날 현대중공업 방문에 앞서 현대중공업의 협력사인 동양산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삼양철강을 비롯한 현대중공업의 11개 지역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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