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50만대 이상 팔리고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TV 광고를 장식하고 있지만, 아직도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사용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등 기본적인 내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마트폰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어려울까봐, 요금이 비쌀까봐 구입을 망설이는 사용자들을 위해 스마트폰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을 5회에 걸쳐 정리해봤다.[편집자]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사용자를 만나면 스마트폰의 기능보다 "비싸지 않나요?"라며 가격을 먼저 묻는다.
스마트폰은 80만~90만원대 가격으로 일반 휴대폰보다 비싸다. 그러나 각 통신사의 보조금을 받으면 이 비용을 모두 내지 않아도 된다.
물론 이 때 각 통신사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만든 정액요금제에 가입해야한다. 대개 2년 동안 사용해야한다는 약정도 따라붙는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부분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유는 데이터 사용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PC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사이트를 열거나, 네트워크를 이용해 게임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한달에 일정 데이터가 보장되는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요금폭탄을 맞게 된다.
일반 휴대폰에 있는 `네이트` 등 각 통신사의 무선인터넷 버튼을 눌러 몇 페이지 본 후 생각보다 많은 요금에 놀란 경험을 한 사용자들이 많다. 스마트폰은 인터넷 사용이 기본인데 정액제를 가입하지 않고 쓴다면 요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
스마트폰 요금제는 대부분 무료음성통화, 무료데이터, 무료문자 등으로 구성되며 통신사마다 다르지만 한달에 4만~10만원 정도의 요금을 내는 것으로 돼 있다. 물론 이 금액 외 보조금을 받고 남은 기기값을 따로 내야한다.
아이폰(16GB 기준)을 구매해 월 6만5000원을 내는 KT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한 박 씨(31세)의 최근 요금 내역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해하기 쉽다.
박 씨의 스마트폰 사용 기본료는 6만5000원, 단말기 할부금은 4만5650원이다. 그러나 통신사가 제공하는 보조금으로 단말기 할인금액이 2만9710원이어서 박 씨는 기기값으로 월 1만5940원을 내는 셈이다.
부가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면 기본료와 단말기 할부금을 더한 8만940원이 매달 내는 요금이 된다.
그러나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정해진 것보다 많이 사용하면 요금을 더 내야한다. 박 씨는 음성통화를 정해진 400분보다 많이 하는 편이라 1만~2만원을 매달 더 내고 있다. 이 경우 박 씨는 무료통화를 더 제공하는 1만~2만원 비싼 요금제에 가입해 기기값을 좀 더 아낄 수도 있다.
통신사들은 비싼 요금제에 가입할 수록 기기의 가격을 더 많이 보조해주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월 9만5000원짜리 요금을 내면 기기값은 거의 내지 않아도 된다.
데이터는 500MB, 1G 등이 요금에 따라 다르게 제공되는데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정액제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부족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유선인터넷 처럼 오랜시간 업무에 활용하거나 사용하는 것이 아닌데다가 무료로 제공되는 망을 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