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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 집단지성 활용` 정책백과사이트 오픈

임일곤 기자I 2008.10.08 10:14:38

개방형 정책백과사이트 `드림코리아` 오픈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민들이 국가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정책백과사이트가 열린다.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위키` 방식을 도입한 것이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래기획위원회`와 `대한민국건국60년기념사업위원회`와 함께 위키 방식에 기반한 `드림코리아(www.dreamkorea.org)`사이트를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 문화부는 국민 집단지성을 활용한 위키 방식의 정책백과사이트 `드림코리아`를 오픈했다.


 
 
 
 
 
 
 
 
 
 
 
 
 
 
 
 
 
 
 
 
 
위키란 하나의 콘텐트에 대해 여러 사람이 글을 쓰면서 집단 지성의 힘으로 콘텐트틀 완성하는 방식이다. 세계최대 오픈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대표적인 예다.

드림코리아는 이러한 위키 방식의 쌍방향 소통 채널을 만들어 기존 일방적인 정보제공 서비스 단계를 넘어 국민들이 적극적인 참여자로서 정책을 제안하고 만들어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드림코리아는 녹색성장 등 미래정책을 국민 제안으로 보다 발전시키는 `미래비전백과` 코너와 지역발전과 관련된 정책제안을 하는 `우리동네생활공감백과` 코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비전백과`는 지난 7일 발표된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미래관련 과제를 비롯해 창조경제, 녹색성장, 소프트혁명, 교량국가 등 미래 한국의 번영과 직결된 미래 전략을 놓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 코너는 자료축적 과정에서 주관적인 의견과 주장 보다 사실에 기반한 지식 공유와 정책 생산이 활발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정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동네생활공감백과`는 전국 232개 시군구의 흥미로운 지역소사부터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추억의 장소 등을 볼 수 있는 코너다. 여기에 국민 개개인의 손수제작물(UCC)을 올릴 수 있어 지역 콘텐트의 질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우리동네생활공감백과에도 현재 살고 있는 지역과 관련된 정책제안이나 개선사항을 직접 건의할 수 있다.

드림코리아는 향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정책포털(www.korea.kr)`과 행정안전부가 준비 중인 `국정피디아(가칭)`와 연계해 정부 정책에 대한 검색을 통한 지식을 기반으로 정책제안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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