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은행연구소 소호연구팀이 78만여 개인사업자들의 매출, 영업이익 등을 분석해 발표한 `소호 업종리포트`에 따르면, 주유소/충전소, 안경점이 높은 영업이익과 함께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업종별 최상위 10%의 평균 영업이익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6000만~1억 3000만원으로, 주유소/충전소, 스포츠 및 레저용품, 안경점, 차량정비/인테리어, 인삼판매점 등의 영업이익이 높았다.
매출액 상위 10% 주유소/충전소의 2006년 영업이익이 5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찜질방/목욕탕(1억4200만원) 인삼판매점(1억2940만원) 스포츠/레저(1억2900만원) 안경점(1억1730만원) 순이었다.(표 참고)
16개 업종 평균 추정 영업이익은 약 2600만원(2006년 기준)으로, 동일 업종에 대한 기존 통계청 조사치인 서비스업 총조사의 평균값 2900만원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 매출액의 안정성을 측정한 결과, 높은 매출수준을 달성한 후 이를 유지할 확률이 높은 업종은 안경점, 주유소/충전소, 인삼판매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류판매점, 노래방, 학원 등은 매출안정성이 떨어졌다.(그래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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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카드매출액을 이용해 매출의 변동성을 측정한 결과, 제과/아이스크림점, 안경점, 노래방, 가축병원, 인삼판매점 등이 계절별로 매출 변동성이 높았다. 또 주유소/충전소, 스포츠센터, 차량정비/인테리어, 노래방 등은 경기변동에 따라 매출액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최근 매출상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은 제과/아이스크림점, 가축병원, 미용/피부미용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찜질방/목욕탕의 매출 증가세는 부진했고 학원, 노래방, 의류, 스포츠센터의 경우는 과거 매출부진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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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는 KB카드 매출 데이터, 통계청 데이터, CB 데이터 및 국민은행연구소 내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사업체 수가 많고 영업 안정성이 높다고 생각된 16개 업종, 전국 78만7214개사가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