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온혜선기자] 2007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4일 오전까지도 양측은 공동선언 문안 작성에 대해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남북 공동선언문 작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막바지 조율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환송 오찬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개최할 예정이긴 하지만 그 전에 (문안이) 완료될 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북공동선언의 제목에 관한 내용이나 형식, 기술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남북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란 느낌이 든다"며 "때마침 6자회담 성과가 발표돼 그야말로 남북관계 6자회담 선순환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상회담 관련 정부 종합상황실과 서울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롯데호텔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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