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최고 카드)④웃으며 영화보려면

백종훈 기자I 2007.06.14 10:50:00

현대카드V, KB CGV 마니아카드 등 4000원 할인
기업銀 아이엠카드, 할인제휴 영화관 가장 많아

[이데일리 백종훈 김수미기자] 국내 영화계가 `年 천만관객 시대`를 맞은지 3년이 넘었다.
 
최근 영화 관람료는 1인당 7000원이지만 주말엔 8000원까지 줘야한다. 이에 따라 영화 할인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제 값 주고 영화 보면 바보`라는 소리도 들린다. 카드사 대표상품별 할인혜택을 꼼꼼히 따져보자.

◇ 최적의 영화 할인카드는

29살의 직장인 한(女)모씨. 한씨는 영화광이다. 월 2회, 1년에 약 20여편의 영화를 본다.

한씨는 기존의 A카드 대신 KB CGV 마니아카드나 현대카드V, 기업은행의 아이엠(I am) 카드중 하나를 만들까 생각중이다.

 

현대카드V(오른쪽 그림)와 KB CGV 마니아카드는 업계 최고수준인 장당 4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현대카드V는 인터넷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도 장당 4000원의 영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회 2인 8000원까지, 연간 5회 총 4만원의 영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 CGV 마니아카드는 10% 포인트의 CGV 포인트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한씨는 현대카드V에 특히 눈길이 간다. 혜택이 영화에만 집중된 KB CGV 마니아카드(年 8회)에 비해 현대카드V는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4대 마트 할인 등 다른 혜택도 많아 매력적이다.

한씨는 기업은행의 아이엠카드를 만들 것도 생각해보기로 했다. 아이엠카드의 경우 할인액은 장당 1500원에 그치지만, 할인 영화관이 3대 대형극장과 프리머스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 영화 할인카드 뭐 있나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영화 할인에 특화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와 KB카드, 기업은행, 하나카드 등의 할인혜택이 크다.()


 
현대카드는 전국의 CGV 영화관과 인터넷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장당 4000원의 영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현대V카드(★★★)를 내놨다. 현대V카드는 최대 2명까지 놀이공원과 통합해 월2회, 연 6회 범위 내에서 장당 4000원까지 관람료를 깎아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국내외겸용 1만 50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전달 신용판매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KB카드는 CJ CGV와 제휴를 맺고 `KB CGV 마니아카드(★★★)`를 내놨다. CGV에서 결제시 월 2회, 연 8회 범위에서 건당 4000원까지 할인되고 CGV 멤버십 회원으로서 10% 포인트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개인할인 혜택을 보강한 `아이엠(I am) 카드(★★☆)`를 출시, 개인회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제휴할인 영화관이 다양하다. CGV와 프리머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의 영화관 체인은 물론 인터파크, 맥스무비, 티켓링크 등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장당 1500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국내전용으로 연회비는 1만원(초년도 면제)이다. 월 2회, 연12회 범위 안에서 할인된다. 현대카드V와 마찬가지로 전달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하나은행(카드)는 여성고객들을 대상으로 최고 4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하나 캐쉬폭시 카드(★★☆)`를 출시했다.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제휴 극장에서 예매시 극장 통합 월 1회 범위 내에서 결제금액이 8000원 이하이면 2000원, 8000원 초과이면 4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최근 3개월간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우량고객 5000원으로 초년도는 면제된다.

LG카드와 비씨카드, 우리은행(카드)의 상품도 눈길을 끈다.

LG카드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영화 할인이 가능한 LG 스타일 M카드(★★)를 출시하고 영화 할인 카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카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 프리머스, 롯데시네마와 온라인 티켓 발행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월 최대 1만 4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1만 4000원의 최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선 전달 신용구매 실적이 100만원을 넘어야 한다.
 
50만원~100만원을 사용하면 월 7000원, 30~50만원 미만 5000원, 10~30만원 미만인 경우 3000원의 할인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비씨초이스카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선택하면 월 2회 2000원 내에서 비씨카드 티켓 예매사이트(bccard.com/fun&life)나 티켓파크(ticketpark.com)에서 예매시 할인 가능하다.

우리은행(카드)의 우리V카드(★★)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CGV와 메가박스, 롯데씨네마에서 월1회, 연 6회 범위 내에서 1인당 6000원(본인 및 동반자 1인 각 3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인터넷 예매분은 할인이 안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