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라이 릴리(LLY), 노보 노디스크(NVO)와 함께 비만 치료제 약가 인하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그리고 현금 결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기 감량 치료제 GLP-1 계열의 약가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조치는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메디케어와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치료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두 제도는 전체 미국 인구의 절반가량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현재 미국 환자들은 처방약 가격을 다른 선진국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더 많이 지불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에게 해외 수준으로 가격을 낮출 것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조치로 전 세계의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며,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자사 의약품을 메디케이드에 최상위 우대국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소식 발표 이후 두 종목 주가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만 치료제 선도업체로 최근 점유율 축소 우려가 부각된 노보 노디스크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 2분 전일 대비 3.17% 밀리며 46.9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이날 차기 비만치료제 임상 2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가 전해지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일라이 릴리는 해당 발표 후 하락으로 돌아섰으나 현재는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일라이 릴리 주가는 전일보다 0.68% 오르며 932.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