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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재계에 따르면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 회장은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거의 반년 전인 올해 5월부터 본인 명의의 초청장을 글로벌 빅샷들에게 발송하며 연사 섭외에 나섰다. 이후 잇따라 미국 등의 출장을 통해 직접 APEC 참석을 독려했다.
그 결과 ‘AI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초청했고, 그외에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회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을 데려왔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틱톡 등의 최고위 임원들도 APEC 현장을 빛냈다. CEO 서밋은 사흘에 걸쳐 국내외 빅샷들의 수많은 인사이트들로 가득 찼다. 이 때문인지 최 회장은 지난 31일 폐회사 서두에서 “나의 일이 이제 끝나가고 있다”며 다소 홀가분해 보이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서울과 경주를 누빈 황 CEO의 광폭행보였다. 지난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했던 ‘치맥 회동’은 전 국민적인 화제를 모았다.
재계 한 인사는 “황 CEO가 최 회장 역시 서울에서 함께 만나자고 요청했다”며 “다만 최 회장은 경주를 찾은 인사들과 거의 분 단위 미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서울에서는 함께 하기 어렵겠다는 뜻을 정중히 전했다”고 했다. 그 대신 최 회장은 이튿날 CEO 서밋 현장을 찾은 황 CEO와 경주 경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예술의전당 5층 원형 전망대에서 10분 넘게 따로 담소를 나눴다.
최 회장은 폐회식까지 모두 마친 이후 현장에 있던 대한상의 임직원들과 ‘저녁 번개 모임’을 했다. 서로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주관 기관인 대한상의는 지난 수개월간 이번 CEO 서밋을 준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