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10일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Solactive 미국 천연가스 인프라 PR 지수’를 기초지수로, 미국 천연가스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미국 천연가스 산업은 AI 산업 성장 등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로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내 가스 시추 확대를 통한 천연가스 생산 증가 및 에너지 가격 안정화, 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충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촉진, 파리기후협약 재탈퇴 및 기존 환경 정책의 정상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 가운데 천연가스 관련 규제 완화를 빠르게 이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예상되는 LNG 수출 승인, 원유와 가스 생산 관련 규제 완화 정책 현실화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의 테마”라며 “AI 산업 성장 국면에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 역시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는 특히 정책과 수요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 물동량 증가 추세가 직접적인 실적에 연결될 수 있는 미드스트림 기업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천연가스 산업 업종별로 탐사와 개발, 생산에 참여하는 업스트림 기업 비중이 10%, 운송 분야의 미드스트림 기업 비중이 70%,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 또는 사용하는 다운스트림 기업 비중이 20% 수준이다. 기업별로 보면 엔브리지, TC에너지, 킨더모건 등의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해당 ETF는 월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총 보수는 0.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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