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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경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그간 유가를 100달러를 유 지하는 목표를 세워왔다. 해당 계획에는 미래형 도시인 ‘네옴시티’ 외에도 수도 리야드에 2030년까지 활주로 6개를 갖춘 ‘킹 살만 국제공항’ 건설 등 다양한 건설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그간 감산을 해왔다. 사우디는 지난 2년간 자체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감축했다. 이는 OPEC+ 회원국의 감산량 3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사우디는 현재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인 하루 89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감산 과정에서 시장 점유율이 계속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자 방향을 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은 “다른 생산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계속 양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의 증산 소식에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따.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7.67달러로 전장 대비 2.02달러(2.90%) 급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60달러로 전장 대비 1.86달러(2.5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