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산 준대형 중고차 시세 -1.3% 예상…패밀리카 구매 적기”

이다원 기자I 2024.07.30 09:52:25

국산 준대형 차량 1.3% 하락 전망
경차 0.6% 상승할 듯…레이 3.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오는 8월 국산 준대형 중고차 시세가 1.3% 하락할 전망이다.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준대형 세단 중심 하락세가 점쳐진다.

30일 케이카(381970)는 이런 내용의 740여개 중고차 모델 대상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 중인 출시 12년 이내 차량이 대상이다.

이에 따르면 국산 준대형 차량의 중고차 시세가 1.3%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 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경차 시세는 0.6%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준대형 차량 중에서는 제네시스 G80(RG3)이 3.9%, 기아 K8 하이브리드가 2.4% 각각 하락했다. 현대차 그랜저IG도 2.2% 내렸다.

반면 경차는 △기아 레이(3.6%) △현대차 캐스퍼(1.8%) 등이 상승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가 신차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자 △뉴QM6(-4,6%) △더 뉴 QM6 F/L(-4.0%) △더 뉴 QM6(-3.0%) 등 QM6 라인업의 시세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QM6는 여전히 신형 모델이 출시되고 있지만, 모델마다 큰 변화 없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차는 지난 달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우디 A6(-3.0%) △벤츠 E-클래스 W213(-2.2%)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2세대(-2.1%) △테슬라 모델Y(-1.8%) 등은 하락 흐름을 보인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시세가 하락하는 시기를 잘 활용하면 중고차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8월에는 K8, G80 등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차량들의 시세가 저렴해져, 구매하기 적합한 시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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