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악화했던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 반도체 기업이 첨단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계속 허용할 경우 가장 강도 높은 제재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대만 반도체 관련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무역 제한 강화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포함한 일부 반도체 기업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TSMC는 인공지능(AI) 열풍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TSMC는 2분기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478억 대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63% 오른 121.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SMC도 1%미만대 소폭 올랐고, 브로드텀코 2.91%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