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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OPEC+ 추가 감산 결정에 정유株 강세…SK이노 4%대↑

양지윤 기자I 2023.04.04 09:09: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정유주가 장 초반 강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결정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4.33%오른 1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S-OIL(010950))은 1.82%, 한국석유는16.09% 상승하고 있다.

석유 공급 감소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유가가 치솟으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OPEC+는 5월부터 연말까지 하루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전 대비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해온 상황이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다 합치면 전 세계 수요의 약 3.7%에 해당하는 하루 366만 배럴이 줄게 된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28% 오른 배럴당 8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폭은 지난해 4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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