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걸친 복원 과정 디지털 게임으로 체험
2월 15~17일 빅토리아앤앨버트 박물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온라인 교육 콘텐츠 ‘다시, 다다익선’을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앨버트(V&A) 박물관에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선보인다.
‘다시, 다다익선’은 지난해 9월 재가동을 시작한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백남준의 ‘다다익선’에 관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다. 3년에 걸친 복원 과정을 디지털 게임 형식으로 체험하도록 제작됐다.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약 17만 명 이상의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다시, 다다익선’(사진=국립현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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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다시, 다다익선’의 영문 버전을 1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 런던 V&A 박물관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의 교육 콘텐츠가 해외 기관에서 소개되는 첫 사례다. V&A 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영국 관객이 한국현대미술의 주요 작가인 백남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V&A 박물관이 소장한 백남준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한편, ‘다시, 다다익선’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6전시실 앞에 조성된 교육공간에서 오는 5월 2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부응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으로 영국을 비롯한 해외 관객들이 한국미술을 새롭게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