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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개발한 병원균 신속 검출기기가 기업에 기술 이전된다.
아주대는 최근 블루비즈와 협약식을 갖고 기술이전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김재호·윤현철(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원천기술이다. 병원성 대장균을 비롯해 살모넬라균 등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하는 기술로 상용화되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아주대 연구팀은 “국내 식중독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이 약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식중독 발생률이 10% 감소하면 약 28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 내 병원균을 현장에서 고감도로 신속 검출하는 기술을 통해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줄이고, 여타 병원균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현 블루비즈 대표이사는 “아주대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실용화와 검증, 성능 향상을 이뤄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술이전된 병원균 신속 검출기기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실용화 지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