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과 SK에너지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자인 한전은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로밍 플랫폼 ‘차지링크’(ChargeLink)를 운영한다. SK에너지는 친환경 차량 구매부터 충전, 차량 관리, 중고차 매매까지 전 영역에서 경제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카라이프(Car Life)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전기차를 이용하는 기업과 일반 고객의 전기차 사용 편의성·경제성을 높이려 공동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협업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기업이 보유한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K-EV100’ 확산을 위해 운송사 등 상용차 대상으로 한 기업형 충전 서비스 개발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적인 충전 솔루션 개발 △V2G(전기차-전력망 연결), VPP(가상 발전소) 등 친환경 분산 에너지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및 실증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한국전력의 로밍 플랫폼인 차지링크에 참여해 한전 및 로밍파트너사의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SK에너지의 카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고객에게 충전 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적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친환경 분산 에너지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실증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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