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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는 저소득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국제단체다.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한 협력체 ‘코백스’(COVAX)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가비는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대상인 92개 저소득 국가 중 86개국이 백신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북한도 대상국 중 하나다.
이들 국가를 위해 코백스 측은 후원금을 통해 최소 13억 회 투여분의 백신을 확보해 놨다. 올해 말까지 해당 국가들 인구의 20%까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가비 대변인은 북한의 백신 신청 여부에 대한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개별 국가들의 백신 요청을 평가하는 중이며, 이달 새로운 내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세계백신면역연합에 백신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 주 동안 유럽 국가 대사관들에 코로나19 백신 확보 방안을 문의했다고도 전했다. 북한이 문의한 대상 국가가 어딘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는 등 특단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 한 건의 확진 사례도 WHO에 보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WHO는 지난해 12월17일까지 북한에서 1만2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수만 명이 현재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WSJ 역시 보건 전문가들과 외국 정부들을 인용해 “북한에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은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