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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넥슨, 국외 문화유산 환수 기금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

김무연 기자I 2020.10.15 08:34:28

넥슨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 연’으로 기부금 모아
게임 배경이 고구려란 점 착안해 기금 전달 기획

(사진 왼쪽부터) ‘바람의나라: 연’ 게임 공동 개발사인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이사, 우경준 문화유산국민신탁 상임이사가 문화유산국민신탁 기금 전달식에 참여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베이코리아)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옥션은 넥슨과 국외 문화유산 환수 및 보존을 위한 기금을 지난 14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덕수궁 중명전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우경준 상임이사,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이사, ‘바람의나라: 연’ 게임 공동 개발사인 슈퍼캣의 이태성 디렉터가 참석했다.

옥션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넥슨의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 론칭을 기념해 판매 수익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액 기부하는 단독 프로모션과 고객 참여형 ‘아이템 100원 기부딜’을 동시 진행했다.

옥션과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의 게임 배경이 고구려 시대인 점에 착안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 환수와 보존을 위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국외 소재 문화재를 한국으로 가져오거나 추가 보존하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국민·기업·단체·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기부·증여받거나 위탁받은 재산과 회비 등을 활용해 보전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취득하고 보전·관리하는 곳이다.

신동옥 옥션 마케팅팀 팀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킬 수 있는 뜻깊은 프로모션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비를 의미있는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도움 주신 넥슨과 옥션에 감사하며, 기부금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내고 가꿔가는 사업에 잘 쓰도록 하겠다”며,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 전란을 겪었고, 특히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안타깝게 잃어버린 문화유산들이 많은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옥션은 지난 6월과 2019년 12월에도 넥슨과 기부딜을 진행하고 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 소방관 유가족, 장애어린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옥션은 지난 5월 10개사 브랜드사에서 기증받은 장난감을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2월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진행한 ‘스마일클럽 더블기부 챌린지’로 조성한 기부금을 투병 소방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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