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고객예탁금은 55조원으로 고점인 9월 초 63조원에 비해 낮아진 모습이다. 신용융자는 17조원이 조금 넘어 고점이지만 최근 지수 하락 및 증권사의 신용융자 제한 등으로 다소 꺾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개인 수급에 있어 가장 큰 이슈는 연말 대주주 요건 회피 여부”라며 “개인이 매년 12월에만 3조~5조원 수준의 대주주 요건 회피 추정 순매도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현재 매년 연말에 나타나는 수익확정 및 북글로벌 이익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자동차, 내구소비재, 소비자서비스 위주로 이익이 상향되고 있다. 중국 역시 소재, 내구소비재, 음식료, 부동산, 하드웨어 등 위주로 실적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내구소비재, 소비자서비스, 제약/바이오, 반도체 위주로 실적이 높아지고 있다.
이경수 연구원은 3분기 기준으로 실적 분위기가 좋은(컨센서스 상향) 업종으로 가전, 기술하드웨어, 반도체, 자동차, 가정용기기,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3분기 및 내년 실적 방향성 양호한 ‘뉴페이스’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시기상 향후 실적만 좋다면 올해 실적 부진은 면죄부가 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