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레바논 보건부의 한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사망자 154명 가운데 아직 25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게다가 60여명이 아직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전날 부상자가 50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최소 120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대형 참사는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장기간 보관된 질산암모늄 폭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점쳐진다. 레바논 당국은 폭발성 물질인 질산암모늄 2750t이 베이루트 항구에 저장된 사실과 관련해 항구 운영사, 관세청 직원 등 2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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