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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항공권 판매 전문 여행업체인 탑항공이 설립 36년 만에 문을 닫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탑항공은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부득이하게 2018년 10월 1일 자로 폐업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탑항공은 “여행 피해(미환불 고객 등)를 입은 고객은 회사가 가입한 여행보증보험으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면서 “절차에 대한 안내는 추후 한국여행업협회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82년 설립된 탑항공은 항공권 판매업계에서 승승장구하며 한때 전국 150개 지점을 운영했지만 최근 인터넷 기반 경쟁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항공권 판매가 급감해 결국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