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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12일 잡스 극장서 '아이폰Xs' 공개한다

정다슬 기자I 2018.08.31 09:00:0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애플이 다음 달 12일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블룸버그·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9월 12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연례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그동안 연례 이벤트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2018년 애플 가을 연례 이벤트 초청장[사진=애플 제공]
초청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브론즈 색상의 동그란 원과 ‘Garther round’라는 문구다. 이는 애플의 새 캠퍼스 모양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이 자리에서 아이폰·아이패드 프로·애플위치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신형 아이폰은 3종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역대 가장 큰 크기인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화면 폰과 5.8인치 아이폰 X 후속 모델,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아이폰 등 3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 아이폰Xs실물 추정 이미지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제공]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날 골드 색상의 아이폰과 애플 워치 사진을 공개하며 5.8인치와 6.5인치 아이폰이 ‘아이폰Xs’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 보도했다. 애플 웹사이트에서 발견한 신제품의 실제 사진이라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들 후속 모델들은 지난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기존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안면인식(페이스ID) 기능이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십여년간 아이폰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던 홈버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FT는 신형 아이폰의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아이폰X의 가격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스마트폰 시장이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매출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애플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이를 만회하고 있다. 6월 분기 애플 매출은 53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해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가는 급상승해 지난달 애플은 시가총회 1조 달러를 초과하는 최초의 기업이 되기도 했다.

아이패드 역시 아이폰X와 유사한 ‘엣지리스’(edgeless) 디스플레이와 페이스ID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FT는 “아이패드가 출시된 이래 가장 혁신적인 설계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새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애플워치4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3세대 애플워치의 후속작으로 큰 모델은 화면 크기가 16%, 작은 모델은 11% 이상 커지고 베젤은 좁아질 전망이다. 애플은 최근 워치OS 5를 실행하는 웨어러블 전자 기기로 표기된 애플워치 6종의 제품 정보를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EC)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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