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내년 부동산전망과 투자전략은

문승관 기자I 2016.12.05 08:52:40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올해가 채 한 달여도 남지 않았다. 눈 깜짝할 새 12개월이 지나가니 참으로 숨 가쁘게 살아왔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만족스러운 재테크를 했는지 궁금해진다.

바쁘고 치열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힘들고 지칠지 모르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삶의 질을 느끼면 이를 멈출 수 없게 된다.

성공한 재테크를 위해 내년 부동산전망에 맞춰 투자전략을 한번 세워볼 때가 아닐까 싶다.

내년도 부동산 투자전략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실수요자들과 투자자의 다른 행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수요자와 투자자.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목적을 분명히 하자는 것이다. 실수요자가 지나친 욕심만 버린다면 2017년에 내 집 마련이 조금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2016년 경제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다.

올 한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은 거의 최악이다. 그 와중에 유일하게 경제를 이끌어온 분야가 있다면 바로 ‘건설’이다. 건설분야가 흥했다는 것은 그만큼 지어진 주택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부동산전문가가 그간 주택공급이 ‘과잉’이라고 꼬집은바 지난달 단행한 부동산규제의 영향으로 시장을 얼어붙게 하기 충분했다.

이에 2017년 부동산전망에 따르면 미분양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면 기존 분양자가 반발해 입주를 거부하거나 은행이 대출한도를 줄여 입주를 포기하는 미입주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면 자연히 부풀어 있던 집값은 하락하는 상태가 될 것임으로 실수요자들은 ‘급매물’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다.

반면, 투자자들은 고심을 해봐야 한다. 2017년은 격동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결과 트럼프 정권으로 확정됐고 이달 금리 인상마저 예고된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의 대선도 있다. 각종 이벤트가 줄지어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부동산 투자전략이 잘 짜야 한다. 국내외의 요인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투자위축이 되리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의 의견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성상 투자위축 심리가 거세질수록 은행이나 주식 등이 아닌 부동산투자에 더 관심을 두는 성향이 있다.

내년 부동산전망에 따라 토지중심의 투자전략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 맞춰 개선되고 있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환경과 2020년 초에 대부분 1단계 목표 및 준공 등이 세워져 있는 각종 도시조성, 산업단지 같은 대형 국책사업 등을 두루 살폈을 때 토지의 가치가 더욱 반짝 빛날 것이라 보이기 때문이다.

현명한 투자는 한쪽에 올인하기 보다는 분산투자로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나눠야 한다. 따라서 사회적 분위기가 안 좋을수록 ‘한 방’이라는 생각보다는 다각적인 시선에서 합리적인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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