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총격 사망 영국의원, 의정활동 땐 템즈강 보트서 숙식

최성근 기자I 2016.06.17 09:31:03

지난해 노동당 의원 당선...여성, 시리아 문제에 적극적

(사진=영국 의회 TV 방송화면 캡쳐)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찬성론자의 총격에 사망한 조 콕스(41)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은 인권 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콕스 의원은 1974년 공장 노동자의 딸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정치사회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서 정책부장, 유럽사무소 책임자 등을 거치며 10년 넘게 일했다. 여성 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전국 노동당 여성네트워크 의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총선에선 자신이 태어난 웨스트 요크셔에서 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했다.

☞ 브렉시트 반대 영국 하원의원 피살 추모 현장 더 보기

하원에 진출한 콕스 의원은 ‘시리아를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을 이끌며 시리아 내전의 인도주의적 해결을 강조했다. 의정활동을 위해 런던에 머물 땐 템즈강의 보트위에서 숙식을 했다고 전해진다. 최근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EU 잔류 캠페인을 벌였다. 사망 당일에도 요크셔 버스톨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